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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No.03 / 2018 December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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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SIN 회원들에게 간단하게 본인 및 소속 기관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준상입니다. 원래는 신촌 세브란스에서 Stroke fellow를 하고 현 근무지에서 2017년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KSIN에 가입한지는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는데, 제거 벌써 인터뷰를 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 근무하는 병원이 오래되었고, 곧 이전 예정이라 오래된 monoplane angiography suite를 이용하여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이사하게 되면 좋은 기계를 이용하여 시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기계로 하다 보면 나중에 좋은 기계를 만났을 때 더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 신경중재시술은 많은 응급상황과 수많은 당직 대기를 갖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으신지요? 소개 바랍니다.

저는 원래 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천문이나 물리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이 취미입니다;; 요즘은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잘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그 외에도 밤하늘의 별자리나 행성들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즐긴답니다. 병원과 집이 가까워서 on-call이 있을 때는 걸어서 오가는데, 별들의 위치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먼저 느끼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마 저와 같은 취미를 갖고 계시는 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3. 자신, 의료환경 혹은 국내외상황에 대해 최근 갖고 있는 고민이나 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신경과 학회에서 의료감정위원 및 의료분쟁 중재원의 중재위원을 맡고 있는데요, 신경과 관련 다양한 의료사고/사건들이 의뢰되어 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혈관조영술이나 신경중재시술과 관련된 사건들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의무기록을 리뷰하다 보면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을 것 같은 경우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치료해 주셨는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소송을 걸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를 보면서 점점 위축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점점 열악해지는 의료 환경에서, 환자를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의술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4. 현재까지 신경중재시술을 해오면서 지금도 떠오르는 흐뭇한 점이 있다면 어떤 일이었는지요? 혹은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요?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어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대부분 저랑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만, 역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잘 치료되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제가 젊은 편이라 그런지 신경과 전공의나 전임의때에는 Angio방 바깥에서 보기만 하던 치료를 배워서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에 저를 가르쳐 주신 많은 분들께 매번 감사하게 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5. 지금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fellow들에게 격려가 될만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닝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가 그럴 짬이 되나 싶기는 하지만, fellow때 보고 배운 것들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밤마다 불려나가는 것이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힘들었던 case들에서 decision을 내리는 과정을 보고 배우면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에는 상기하게 되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case들이 거의 똑같게 느껴지는 경우들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조금씩 다른 면들이 있기에 매 번의 case들에서 새로 배울 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치료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환자분들이 하나하나가 다 무언가를 가르쳐 주러 오셨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힘들어도 좀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KSIN에 바라는 점은요?

저는 아직 가입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쉽지 않은 질문인데요… 생각해 보자면, 여러 과가 어우러져서 학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Background가 서로 다르지만 뇌혈관질환의 최전선에서 일한다는 동지의식으로 서로 이해하고 돕고 꾸려가는 학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 추가로 매달 열리는 집담회 등에서 많이 배우고 싶은데, 아무래도 지방에서 쉽게 참석이 어렵습니다. case들을 따로 정리해서 회람하거나 공유할만한 사례들은 녹화해서 올려주시면 참석하지 못하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KSIN 회원 중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다음 릴레이를 통해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타기관에 속해 있는 3명을 추천해주시고 각각 어떤 점을 물어보실 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김병문 교수님 – 참고할만한 멋진 논문들을 많이 써주시는데, 혹시 아이디어를 어떤식으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주대학교의 이진수 교수님, 대구가톨릭병원의 곽재혁 교수님 – 신경과의사로서 intervention을 처음 시작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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